AFP 통신에 따르면, 쿠바의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쿠바는 평화와 안정에 찬성한다"며 "대화와 협상만이 정치적 해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 미국이 국제법에 위배되는 강압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리용호는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제국주의 군사력 사용증가를 비난하면서 두 사회주의 국가 건설로서 쿠바와 북한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방문은 평양과 워싱턴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계속 충돌하는 반면에 미국-쿠바관계가 트럼프대통령이후 악화될 때 이뤄졌다.
지난 5월, 라울 카스트로(Raul Castro)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은 북한 정권과의 연대를 표하면서 북한 고위 관리인 주용길을 만났다.
과거 쿠바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으로 인한 대북 국제 제재를 무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