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은 "22일 미야자키 경찰이 여성의 몸을 만진 이창열을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23일 보도했다.
경찰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창열은 지난 2일 동료들과 함께 미야자키에 있는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 그리고 손님을 응대하던 20대 점원 여성을 억지로 껴안고 몸을 만지며 키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피해를 본 여성의 진술과 당시 CCTV 영상을 토대로 이창열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창열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화 구단 역시 변호사를 선임해 사건 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는 이에 앞서 선수단 일탈 행위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외야수 김원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팬들과 지역 비하를 담은 내용을 올려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한화는 방출이라는 선택을 했다. 한화는 이 사건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른 사건에 직면하면서 골머리를 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