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과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려던 에어부산 BX8825편에서 승객 탑승 직전 타이어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셔틀버스를 타고 항공기로 향하던 승객들이 이유도 모른 채 활주로에서 대기하다가 대합실로 다시 이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해당 항공편이 긴급 정비에 들어가면서 당초 예정시각보다 1시간가량 뒤인 이날 오후 7시 30분쯤에 출발해 승객 160명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일부 승객들은 에어부산 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번 항공기 지연 출발로 이어 이륙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 BX8826편도 1시간 넘게 늦게 출발하는 등 이날 오후 김포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에어부산 항공기 3편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