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강진 사태로 일주일 미뤄진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22일 전국적으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이뤄졌다.
이날 예비소집에 나온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혹시 모를 지진 발생에 따른 대비 요령을 연습했다.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대체로 의연한 모습이었지만, 표정 등에는 일말의 불안감도 묻어났다.
한 수험생은 "포항 지진으로 전체 시험이 연기돼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날 예비소집에 함께한 포항 지역 수험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부디 내일 하루 지진 없이 시험이 무사히 끝나는 것'이었다.
이는 또한 수능일인 23일에 거는 온 국민의 바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