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번 국빈 방한은 한국-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이뤄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이어 우리 외교의 외연을 서남아시아로 확장하는 계기가 돼 '신남방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은 수교 이래 40년 동안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경제·사회 분야 협력과 국제기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서민 권익을 증진한다는 유사한 국정 철학을 토대로 양국의 우호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29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협정서명식 등을 하고 문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