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다카타社 '에어백 결함'으로 8천여대 리콜

벤츠 1,300여대, '전류제한기·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

X6 xDrive30d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BMW와 벤츠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20개 차종 9,500여대가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들 2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20개 차종 9,5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BMW X5 3.0d 등 15개 차종 8,189대는 사고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오는 24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 200d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벤츠 B200d 등 5개 차종 1,354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벤츠 B200d 820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벤츠 E220 d 등 4개 차종 534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E 220d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대상 차량은 12월 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 결함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 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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