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는 2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달 27일 골수기증 기증자분들과 환우분들의 밤 행사에 참석해서 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05년에 각막, 장기, 골수기증 등록을 해놓고 7년 만에 유전자가 모두 일치하는 환자분이 생기셔서 2011년 8월에 골수이식 절차를 통해 골수기증을 한 지도 벌써 6년이 지나가고 있네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유전자가 백프로 일치하는, 2만 분의 1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저에게 생겼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생명나눔의 더 큰 기적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늘 제가 더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복기했다.
끝으로 김지수는 "앞으로 많은 분들이 기증에 동참하셔서 이식을 기다리시는 환자분들께 희망의 빛이 돼 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글을 접한 한 누리꾼들은 "4살된 제 아들도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지 일 년이 되어갑니다"라며 "생명 살리는 일에 힘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댓글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조혈모세포이식을 해주시겠다는 마음만으로 환자·보호자들에겐 정말 큰 힘이 됩니다"라며 "건강해진 아이를 보면 평생을 갚으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어려운선택이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