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테러지원국 재지정, 북핵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

외교부 "평화적 해결 위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노력을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한데 대해 우리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21일 "이번 미국의 조치는 강력한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낸다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보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언급에서 보듯 이번 테러지원국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한미의 공동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제 9년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며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을 이어가면서도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갈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두 달여동안 무력도발을 하지 않은 북한이 이를 빌미로 반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또 "한미는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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