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현대제철, WK리그 5년 연속 통합우승

화천 KSPO도 인천 현대제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대제철은 20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KSPO와 IBK 기업은행 2017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따이스와 이민아, 장슬기의 연속 골에 3-0으로 승리했던 현대제철은 2차전에도 전반 15분과 38분에 연거푸 터진 조소현의 멀티골과 후반 추가시간 따이스의 쐐기골을 묶어 3골차 완승을 거뒀다. 결국 1, 2차전 합계 6-0으로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우승했다.

WK리그 출범 이후 '2인자'에 머물렀던 현대제철은 꾸준한 투자 덕에 2013년부터 '1강'으로 우뚝 섰다. 5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우승하는 독주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라이벌' 이천 대교에 이어 KSPO까지 현대제철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모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천 대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실상 팀이 해체되는 만큼 현대제철의 외로운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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