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의 지휘 아래 만 24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개국(한국, 일본, 대만) 중 2위를 차지한 대표팀은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일본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로 분패했지만 다음날 대만을 1-0으로 꺾었다.
일본이 대만을 잡으면서 결승 진출 티켓을 따낸 대표팀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0-7로 완패했다.
일본을 상대로 2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하성, 이정후, 장현식, 임기영 등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게 될 젊은 선수들이 아직은 낯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희망도 함께 품었다.
선동열 감독은 대회를 마치고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선수들의 열정과 의욕은 칭찬해주고 싶다. 나 역시 감독으로서 대회를 치르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보완할 점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