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아들' 이동국, 지진 피해 성금 기부

우승 포상금 중 5000만원 기부

전북 공격수 이동국은 K리그 클래식 우승 포상금 중 5000만원을 고향인 포항지역 지진피해 복구 성금으로 쾌척했다.(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이동국(전북)은 역시 포항의 아들이었다.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는 20일 소속 공격수 이동국이 포항시를 방문해 K리그 우승 포상금 중 일부인 5000만원을 지진 피해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를 치른 이동국은 K리그 시상식에 불참하는 대신 '포항지진 피해 사랑나눔' 접수처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며 빠른 피해 복구를 기원했다.

고향팀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했던 이동국은 "지난 15일 뉴스를 통해 포항 지진 사태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도와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이 아픔을 함께 나눠 포항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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