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전문여행사인 여행꾼과 함께 남미 중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이자 잉카문명이 탄생한 나라, 페루를 소개해 본다.
페루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고대 문명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며 물가가 저렴해 오랫동안 머물기에도 부담이 없는 곳이다. 특히 국토의 절반 이상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공기가 청량하다.
페루에 갔다면 먼저 쿠스코를 방문해보자. 쿠스코는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속은 뱀이 지배한다고 믿은 잉카인들의 세계관에 따라 도시 전체가 퓨마 모양을 띤 독특함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1553년 스페인의 침략으로 인해 400년간 찬란하게 꽃피웠던 잉카문명은 종말을 고하고 만다.
잉카 유적지의 초석 위에 지어진 침략자들의 상징물은 아픈 역사의 현장이지만 40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쿠스코의 색다른 매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잉카 시대의 돌로 만든 길, 다리, 터널 등은 지금도 그대로 사용이 될 만큼 잉카인들은 돌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다.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주 짠 소금물은 작은 통로를 통해 약 2000여 개의 계단식 연못으로 서서히 들어가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소금 연못은 넓이가 4㎡를 넘지 않고 깊이 또한 30㎝ 이상을 넘지 않는다.
물의 유입이 쉽게 될 수 있도록 모든 연못을 다각형의 구조로 건설했다는 점도 과거 잉카인들의 뛰어난 손재주를 암시한다.
잃어버린 공중도시로 불리는 마추픽추는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잉카 제국의 마지막을 함께 한 곳이자 오랜 세월 세속과 격리된 신비로운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작은 틈도 없이 정교하게 바위로 겹겹이 쌓아 만들어진 마추픽추. 20톤이 넘는 바위를 수십 km 떨어진 바위산에서 직접 채취했다고는 알려져 있으나 이 돌을 어떻게 옮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취재협조=여행꾼(www.tourk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