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홍 후보자의 임명강행 수순을 밟고 있다"며 "국민은 지진을 이겨내려고 힘을 모으는데 청와대는 홍종학 살리는 일에 몰두해서야 되겠냐"고 말했다.
이어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며 "한 사람을 얻고 모두가 등 돌리는 일은 하지 않기를 상식의 이름으로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발인날인 이날 안 대표는 "세월호 비극이 있는지 1315일이 되는 오늘 마지막 미수습자들을 떠나보낸다"며 "이별하는 가족들의 아픔에 마음으로 함께한다. 진심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은 대한민국의 약속"이라며 "국민의당은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그때 그 초심을 간직하겠다. 사회적참사법 제정에도 대안을 제시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포항 지역 지진에 대해 "정부는 특별재난 지역 선포를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으며, 사흘뒤 치러지는 수능에 대해 "예측가능하게 안전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