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호남 반대 여론 우세

광주 반대 48.9% > 찬성 37.4%…민주당 지지층은 반대, 국민의당 지지층은 찬성 여론 높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정책연대·선거연대에 대해 호남 여론은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광주광역시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82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연대·선거연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8.9%로 찬성 37.4%보다 11.5%p 높게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54.7%로 찬성 32.2%보다 22.5%p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60.1%로 반대 27.8%보다 32.3%p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도 찬성이 48.5%로 반대 23.8%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SOI가 같은 기간 전라남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 연대'에 대해 43.3%가 반대, 39.4%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은 47.9%로 찬성 36.8%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8.3%가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지지했으며 반대 의견은 26.4%에 그쳤다. 무당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46%로 반대 40.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편 차기 광역단체장 적합도에 광주는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이 23.3%로 1위를 기록했으며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8%로 2위, 윤장현 광주시장이 7.4%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남은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13.9%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1.6%의 지지율을 보이며 근소한 차위로 2위를 기록했다.

광주 지역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79.2%)와 유선전화(RDD 20.8%)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2%p수준이며, 응답률은 13.2%(유선전화면접 7.8%, 무선전화면접 16.2%)다.

전남 지역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76.8%)와 유선전화(RDD 23.2%)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수준이며, 응답률은 12.2%(유선전화면접 6.6%, 무선전화면접 1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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