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관계자는 19일 "이번주 내로 조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당시 여러개에 찍힌 CCTV 영상을 분석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는지 여부와 북한군의 총탄이 MDL 남쪽으로 넘어왔는지의 여부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엔사측은 16일 '26초 분량'의 편집된 JSA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방부 기자단에 공개하기로 했으나 분량과 내용을 두고 국방부 기자단이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군사정전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유엔사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총을 쏘며 달려온 북한군 가운데 일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섰다가 우왕좌왕하며 되돌아가는 모습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는 또 북한군이 쏜 탄환이 MDL 남측으로 넘어온 흔적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격을 받으며 JSA로 귀순해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북한군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신원과 귀순 동기를 밝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