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아메바컬쳐에 따르면 행주, 보이비, 지구인으로 구성된 힙합 트리오 리듬파워는 오는 22일 새 싱글 '동성로'를 발매한다.
리듬파워의 컴백은 지난 2월 싱글 '방사능' 발매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컴백은 멤버 행주가 지난 9월 종영한 '쇼미더머니6'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후 첫 음악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주는 역대 시즌 최다인 1만 2천여 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엠넷 '쇼미더머니6'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긴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이었다. 2010년 고등학교 동창 지구인, 보이비와 함께 힙합 트리오 리듬파워 멤버로 정식 데뷔한 행주는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했다.
팀 멤버 지구인과 보이비는 각각 '쇼미더머니' 시즌4,5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았지만 행주는 시즌4에서 '1차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행주는 주저앉지 않았다. 스트레스로 인한 포도막염으로 왼쪽 눈이 실명위기에 놓이는 악재도 그의 음악 열정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행주는 시즌6에 재도전, 날이 서 있는 랩 실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쇼미더머니' 종영 이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리듬파워로 앨범을 내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최대한 빨리 신곡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새 싱글 '동성로'는 그 결과물이다.
싱글에는 총 2곡이 담겼으며 타이틀곡 '동성로'에는 믿고 듣는 '차트 이터' 크러쉬(Crush)가, 수록곡 '집앞으로 갈게'에는 AOMG 소속 싱어송라이터 엘로(ELO)가 각각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여기에 프로듀싱팀 그루비룸(Groovy Room)과 ASSBRASS가 가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 이후 가장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듬파워가 어떤 색깔의 신곡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리듬파워는 소속사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방사능 시절 에너지가 느껴지는 앨범으로 찾아 올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