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 복구율 70% 육박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16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한 아파트가 지진으로 인해 부서져 있다. 박종민기자/자료사진
'포항 지진' 나흘째를 맞은 18일 오전 6시 현재 피해 복구율이 70%에 육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날 발표한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본 1771곳 중 1221곳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이 완료돼 복구율이 68.9%를 기록했다.

복구가 끝난 공공시설은 448 곳 중 275곳(61.2%)였으며 민간시설은 1332 곳 중 946곳(71.6%)에 대한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공공시설 중 도로(5곳)와 상수도(45곳),국방시설(82곳)은 복구가 끝났고 학교는 218곳 중 93곳(42.7%), 문화재도 24곳 중 9곳(37.5%)으로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응급복구 작업에 공무원과 군인, 경찰, 소방, 자원봉사 등 인력 1만 2990명과 덤프 등 장비 112대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지진 피해 부상자 수는 80명으로 입원 치료는 13명, 치료 후 귀가한 사람이 67명이었다.

흥해 실내체육관 등 13곳에 분산 대피한 이재민 수는 13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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