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오후 UN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북한 선수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꼭 참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올림픽 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대로 함께 나아가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는 안전한 올림픽, 평화올림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월 북한은 이미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며 "렴대옥·김주식 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꼭 평창에 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바흐 IOC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한 참가 유도방안을 논의했고, 올림픽 솔리더리티(중계권 수익으로 선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를 통해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또 "최근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긴장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과 대한민국은 다자간 협력을 통해 동북아 안정을 위한 포괄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지난 13일 UN의총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UN 휴전결의안'이 많은 국가 지지 속에 채택됐다고 한다"며 "결의안의 통과로 평창올림픽의 안전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