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방문 추미애 "평창올림픽에 北선수단 참가 강력히 요청"

"렴대옥·김주식 두 피겨스케이팅 선수 꼭 평창 오기를 희망"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UN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윤호중 의원, 추미애 대표, 김경협 의원)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현지시간) 뉴욕 UN본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강력히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UN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북한 선수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꼭 참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올림픽 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대로 함께 나아가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는 안전한 올림픽, 평화올림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월 북한은 이미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며 "렴대옥·김주식 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꼭 평창에 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바흐 IOC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한 참가 유도방안을 논의했고, 올림픽 솔리더리티(중계권 수익으로 선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를 통해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또 "최근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긴장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과 대한민국은 다자간 협력을 통해 동북아 안정을 위한 포괄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지난 13일 UN의총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UN 휴전결의안'이 많은 국가 지지 속에 채택됐다고 한다"며 "결의안의 통과로 평창올림픽의 안전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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