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린 WADA 이사회에서 홍정호가 선수위원으로 선임돼 2020년까지 3년간 선수위원회에서 활약한다고 17일 밝혔다.
WADA 분과위원회 중 하나인 선수위원회는 도핑 방지와 관련해 선수의 입장을 대변하고 선수의 역할과 책임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홍정호를 포함한 4명의 선수위원을 새로 뽑아 총 15명의 선수위원회가 구성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 여자 핸드볼 금메달의 주역 중 한 명인 홍정호는 현역 은퇴 후 지도자와 스포츠행정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문체부는 "세계적으로 반도핑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국인 한국이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선수위원을 배출해 스포츠 외교력 강화 계기를 마련했다. 활발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