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불법유출…"경찰 수사 의뢰 결정"

670만 관객을 넘긴 영화 '범죄도시'가 불법 유출됨에 따라 제작사가 경찰 수사 의뢰 등 강경대응 의사를 밝혔다.

17일 '범죄도시' 제작사 ㈜홍필름 등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온라인상 불법 유출로 인해 저작권 침해 피해를 입고 있다.

'범죄도시는 지난 16일 IPTV·VOD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날을 기점으로 일부 다운로드 사이트 등에 불법 유통되기 시작했다.

제작사는 "해당 게시물을 신고하고 강력한 경고를 취했음에도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버젓이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 중에 있다"며 "불법 유출에 관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저작권 침해·피해액에 대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해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전 세계 6위 규모인 한국 영화시장에서 부가판권 매출 비중은 극장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다.

제작사는 "상업영화 한 편을 개봉하기 위해 발생하는 총제작비가 수십에서 수백 억 원에 달하는 요즘, 이러한 불법 유출로 인한 피해는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허무하게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한 관람료를 내고 영화를 본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불법파일 유출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불법파일 유출 행태가 심각한 범법행위임을 인지하는 인식의 전환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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