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중국의 특사가 방북을 하게 됐는데, 이번 특사 방문만으로는 북중관계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에는 적절치 않고 앞으로 계속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쑹 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2007년 17차 당대회시에는 (중국) 특사가 김정일을 면담했고 2012년 18차 당대회시에는 김정은을 면담한 바 있다"며 "관련 동향은 계속 관찰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과 관련한 통일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남북대화에 대해서는 열려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사에 대해서는 향후 핵문제 진전 등 여건이 조성되면 검토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경제시찰 행보와 관련해서는 "지난 9월 15일 화성-12형을 발사하기 불과 며칠 전에도 교원들을 만나고 격려했다"며 "경제시찰 등 민생행보에 대해 지금 어떻게 변화가 있다고 평가를 하기에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현대경제연구원의 금강산관광 재개 여론조사에서 87%의 전문가가 긍정적 답변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핵 문제 진전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서 검토할 사안"이라며 "남북당국 간 합의를 통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문제도 우선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