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보육발전 일환 레지오 전시회 열어

김성제 시장 "어린이들 무한한 잠재력 발견 기회 늘릴 것"

경기도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16일 열린 ‘레지오 기록작업 전시회'(부제-플라스틱 새롭게 보기)에 시민이 참석, 기록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의왕시청 제공)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레지오 교육을 어린이집에 접목한 경기도 의왕시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레지오 기록작업 전시회'(부제-플라스틱 새롭게 보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레지오 교육을 통해 기록하고 만든 결과물들이 전시됐다.

시는 어린이들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시민들에게 레지오 교육철학을 전파,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레지오 교육은 1991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10대 교육이론 중 유아교육 부문 1위’로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영유아들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방식으로, 최근 아동중심의 교육법과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시는 레지오 교육 시범 및 실천 어린이집 선정, 육아종합지원센터내 레지오 체험학습장 조성 등 교사와 아동, 부모가 레지오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왔다.

또 레지오 교사 양성, 레지오 교육 보급 및 이탈리아 레지오에밀라아 교육센터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레지오교육 활성화 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의왕시내 레지오 어린이집 7개소가 참여했으며 패널 11개, 결과물품 120여 개, 교육 기자재 10여 개 등 다양한 기록물들이 전시됐다.

전시회는 16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레지오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어린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16일 열린 ‘레지오 기록작업 전시회에 참석한 김성제 시장이 시민과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의왕시청 제공)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보육발전을 위해 더욱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들이 만족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왕 아이사랑'을 보육브랜드로 선정하고 레지오교육 활성화 등 9개의 특화사업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