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철도·고속도로 일부 피해…대부분 정상 운행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이 16일 포항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오후 1시 현재 "철도·고속도로 등 주요 국토교통 기반시설에 대한 긴급점검 결과 일부 피해가 확인되었으나 안전 확보 여부를 판단해 현재 대부분 정상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의 경우 포항역 내 소방용수관 파열 및 천장 마감재 탈락, 건설 중인 교량에 일부 변형이 생기는 등 시설물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 정밀점검, 긴급보수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진 직후 매뉴얼에 따라 정차·서행 등이 이뤄지며 일부 열차의 지연이 발생했으나 전날 오후 4시부터는 경부고속선과 동해선 일부 구간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며 여진 발생 여부 등을 판단해 서행구간의 속도 상향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고속도로의 경우 교량 4개소에 일부 손상이 발생했으나 교통을 통제할 만큼 심각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을 유지하면서 정밀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항공노선은 정상 운영 중이며 댐·광역상수도 등 국토부가 관리 중인 수자원시설도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방국토청·항공청·도공·수공·철도공사·공항공사 등 5,938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여 인프라 시설의 안전을 면밀히 점검 중에 있고 점검결과에 따라 문제가 확인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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