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과 협의 끝에 대입 전형 일정을 일주일씩 연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장호성 대교협 회장과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주요입학 전형일정을 일주일씩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실시될 예정이던 일부 대학의 수시 논술과 면접도 일주일 뒤로 연기된다.
정시의 경우 원서 접수기간이 당초 12월 30일~2018년 1월 2일에서 2018년 1월 6일~9일로 변경됐고 전형기간도 일주일씩 연기됐다.
정시 합격자 발표 역시 2018년 1월 30일에서 2018년 2월 6일로 변경됐다.
다만 당초 2018년 2월 18일~25일까지로 8일간 진행될 예정이던 추가모집 일정은 대학 학사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5일로 단축, 2018년 2월 22일~26일로 변경했다.
다만 전문대 정시모집의 경우 원서접수 기간만 일주일 연기됐으며 나머지 합격자 발표와 등록기간, 충원합격자 발표 및 등록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다.
대교협과 전문대교협은 "지원대학의 홈페이지와 일정 변경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도 수능 연기로 인해 수능 이의제기와 채점기간,정답확정, 수능 성적 통보 일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수능 이의제기 기간은 11월 23일~27일로 바뀌었고 정답확정도 12월 4일로 변경됐다.
당초 12월 6일 수능 성적을 통지하려던 일정도 12월 12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