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에 강남 집거래 '뚝'…전년比 64% 감소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일년전보다 42% 감소…전월세 거래도 17%↓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일년전보다 42% 가까이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도 일년전보다 17%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10월 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 3210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10만 8601건에 비해 41.8%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2만 50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4만 4422건에 비해 16.6% 감소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5년 평균치인 9만 6188건에 비해서도 34.3% 감소한 규모다. 다만 올들어 누계치는 80만 310건으로, 5년 평균인 78만 4천건에 비해 2.0%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 1487건으로 일년전보다 48.2% 감소했다. 누계치도 42만 8995건으로 일년전보다 8.3%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강남4구는 각종 부동산 규제 대책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일년전보다 64.2%, 강북도 60.2% 감소하며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방은 3만 1723건으로 일년전보다 33.7%, 누계치는 37만 1315건으로 5.7%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한 달전보다 14.8% 감소했지만, 올들어 누계치는 141만 11315건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2%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는 일년전보다 18.3%, 지방은 12.8 각각 감소했다. 또 전세는 일년전보다 15.0%, 월세는 18.8% 각각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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