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가' 성남, 물거품이 된 K리그 클래식 복귀

성남이 클래식 복귀에 실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통의 명가 성남FC의 K리그 클래식 복귀가 좌절됐다.

성남은 1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산 무궁화에 0-1로 졌다. 이로써 지난해 K리그 챌린지로 떨어진 성남의 클래식 복귀 꿈은 물거품이 됐다.

성남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다. 성남 일화 시절에만 무려 7번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2014년부터 시민 구단으로 바뀌었지만, 2015년 5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위에 그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강원FC에 패해 챌린지 리그로 떨어졌다. 명가의 추락이었다.

클래식 복귀를 위해 박경훈 감독을 영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올해도 6월까지 주춤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승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힘겹게 4위에 이름을 올려 3위 아산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4위 성남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 하지만 후반 21분 정성민에게 내준 헤딩 골 한 방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아산은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위 부산 아이파크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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