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면서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귀국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귀국하면서는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가 큰 관심사여서 이날 인천공항에는 출국 때보다 훨씬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 발언 등과 관련해 기자들이 쏟아내는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날씨가 추운데…"라며 딴청만 피우고 공항을 떠났다.
이 전 대통령 대변인 격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치보복이라고 얘기했잖아"라며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으로 보는 이 전 대통령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