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주혁 블랙박스 영상보니 "차선 넘어 인도로 질주…의아해"

"급발진 가능성" vs "차량 문제 아냐" 누리꾼 '갑론을박'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故 김주혁 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사고원인에 대해 다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김 씨의 차량 조수석 의자 아래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 씨의 차량은 차선을 넘나들다 잠시 멈춰선 뒤 옆 차량과 추돌한다. 이어 갑자기 속도가 늘면서 화단과 인도를 넘고 아파트 입구에 충돌한다.

해당 영상엔 사고 당시 모습이 담겨있지만, 음성녹음 등이 되지 않아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故김주혁 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 캡처)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전하며 "차량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kng***'은 "부검결과 이상 없고, 군에서 운전병을 할 만큼 베테랑 운전자였고, 바닥에 길게 타이어 자국이 나있는데도 브레이크가 안 켜졌고… 차량 결함이 가장 큰 이유로 떠오르지 않겠나. 꼭 정확한 수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의문을 던졌다.

'ican***'도 "베테랑 운전사인데 저렇게 운전한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의아하다. 약물이나 신체적 원인 등 운전자에게 전혀 문제를 찾을 수 없다면 차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가 싶기도 하다"고 추측했다.

반면, '22ys***'는 "급발진은 아니다. 급발진이면 보통 브레이크부터 밟게 돼있다. 사고 당시를 보면 브레이크등은 안들어와있었다"고 급발진이 아님을 주장했다.

'eg9***'은 "처음에 그랜저랑 부딪힐 때부터 이상했다. 이땐 급발진 아닌거 같은데…"라며 "살짝 부딪히고 서는 듯 하다가 다시 부딪히고…이상하다. 사고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길"이라고 말했다.

'dais***'은 "급발진이든 아니든 제대로 수사해서 원인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이라 더욱 안쓰럽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고인만 아는 거겠지만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서 꼭 원인이 밝혀져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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