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소수의 장비에 지진이 감지는 됐지만 가동중단 등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진동에 매우 민감한 반도체 생산라인에서는 지진이 발생하면 웨이퍼에 빛을 쬐어 반도체 회로를 인쇄하는 포토장비 등의 경우 자동적으로 일시정지 되도록 돼 있다.
SK하이닉스도 "진동에 민감한 소수장비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일시 정지하게 되어 있고 바로 정상가동되고 있어 생산차질 등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반도체 외에 스마트폰 등의 생산라인에서도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 외에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경북 구미 공장의 경우 지진이 발생하자 임직원들이 바로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지진이 멈춘뒤 바로 복귀해 생산중"이라면서 "휴대폰 생산차질은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경북 포항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창원과 구미 등 자사 사업장에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