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포항에서 21분 동안 세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2시 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일었고 그 여파로 대구에는 규모 4의 지진이 나타났다.
앞서 오후 2시 22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7㎞ 지점에서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오후 2시 32분에도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점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한 차례 더 일었다.
지진의 영향으로 포항에서는 건물 벽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의 피해가 나타났고 일부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다.
대구는 건물이 흔들리는 등 시민들이 지진을 감지했으나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자연지진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앞으로 여진이 계속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