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포항 일원에선 집과 사무실 등의 집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구체적인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멀리 떨어진 서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12일 오후 7시44분과 오후 8시 32분에 각각 발생한 규모 5.1(전진)과 5.8(본진)의 지진에 이어 1978년 시작된 국내 지진 관측사상 역대 두 번째로 강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