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액 지방세 체납자 공개…총 178억 원

경기 성남시가 1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 이상 내지 않은 체납자 201명의 명단을 15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들은 최근 6개 월간 납부와 소명의 기회를 줬는데도 밀린 세금을 내지 않았다.

체납액은 개인 168명에 95억 원, 법인 33곳에 83억 원 등 모두 178억 원이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개인 체납자 중 체납 규모가 가장 큰 사람은 종합소득세분 지방소득세 등 44건에 6억여 원을 내지 않은 최모씨다.

법인 중에는 자금압박 등으로 인해 담배소비세 등 3건에 27억 원을 체납한 ㈜한국전자담배가 가장 큰 규모의 체납법인에 명단을 올렸다.

성남시는 명단 공개자에 대해 부동산 압류·공매, 관련 기관에 신용정보 제공, 출국금지 등 강력한 행정 제재로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다만 생활이 어려운 체납자나 자금 사정 등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운 법인은 분납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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