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바비'(Barbie) 인형, 히잡을 쓰다



히잡을 쓴 '바비'(Barbie) 인형이 처음 출시된다.

13일(현지시간) CNN Money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 '마텔'(Mattel)은 전날 열린 Glamour's Women of the Year summit에서 "내년부터 히잡을 쓴 바비 인형을 판매한다. 미국 여성 펜싱 국가대표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를 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브티하즈는 미국인 최초로 히잡을 착용하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히잡을 쓴 바비는 2015년 론칭한 '쉬로우'(Shero) 콜렉션의 하나로. 가브리엘 더글라스(체조), 애슐리 그라함(모델), 미스티 코플랜드(발레리나), 에바 두버네이(영화감독), 젠다야 콜맨(영화배우) 등을 모델로 한 바비가 이미 출시됐다.

이브티하즈는 트위터에 "전 세계 소녀들이 히잡을 쓴 바비를 갖고 놀 수 있게 됐다. 어린 시절 내 꿈이 이뤄졌다"고 적었다.

마텔의 마케팅 부사장 세자르 밀러는 "이브티하즈는 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준다. 히잡 쓴 바비가 그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했다.

콜렉션의 다양화는 경영난에 휩싸인 마텔의 자구책이기도 하다. 지난달 말 발표된 마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바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떨어졌다. 최근 라이벌 업체 해즈브로에 인수 제안을 받기도 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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