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직 두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비서관의 일탈"로 규정하면서 "검찰에서 공정하게 수사를 한다면 다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까다롭게 해야 한다고 했다가 롯데측이 한국e스포츠협회 게임대회에 3억원을 낸 뒤에는 "착한 홈쇼핑"이라고 칭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참으로 황당한 왜곡보도"라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언론에서 너무 지나치게 앞서가는 보도를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당사자 입장에서는 실례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언론이 절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검찰에 소환될 경우 청와대 조치가 있을 거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들어본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또 검찰소환이 있다면 응하겠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어제 다 발표하지 않았냐. 소환 계획 없다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