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8.44점으로 지난주보다 0.03점 올랐지만, 평균 8.46점 펑산산(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성현은 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처음 1위로 올라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로서 첫 1위 등극.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29)와 박인비(29), 유소연(27)에 이은 네 번째였다.
하지만 펑산산의 상승세가 무서웠다.
아시안 스윙에 유독 강했던 펑산산은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과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를 거푸 석권하면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중국 선수로는 첫 세계랭킹 1위다.
다만 박성현과 펑산산의 점수 차는 0.02점에 불과하다. 3위로 내려앉은 유소연도 평균 8.43점으로 펑산산과 0.03점 차다.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또 1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한편 렉시 톰슨(미국)이 4위를 유지했고, 전인지(23)가 5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 6위로 내려갔고, 김인경(29)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크리스티 커(미국)가 7~10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