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파이어 미사일(Hellfire Missile)은 지옥 불을 발사한다는 이름 그대로 적을 압도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유도미사일로 한국군이 실제사격을 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지난해 5월 아파치 헬기를 도입한 후 여러가지 실전 적응훈련에 이어 헬파이어 미사일까지 첫 사격해 봄으로써 공대지미사일의 실사격 절차를 숙달하고 조종사들의 능력을 배양해 육군의 항공전투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격 훈련은 각 대대에서 사격기 4대, 지휘기 1대, 예비기 1대를 1개 제대로 구성해, 2개 제대 총 12대의 아파치가 사격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행장에서 이륙한 아파치 제대는 60여 km를 해상비행 한 뒤 지휘기와 예비기를 제외한 8대의 아파치가 표적이 설치된 소직도 전방에서 헬파이어 미사일 8기를 모두 발사하게 된다.
육군은 "특히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3.5km~8km의 다양한 사거리와 사격방식, 미사일 모드 등을 제자리사격, 전진사격 방식으로 다양하게 조합해 조종사들이 값진 사격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통력이 1,400mm 이상인 헬파이어 미사일은 이미 미군이 이라크, 아프간 전쟁 등에서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어 그 능력을 검증한 바 있다.
육군은 헬파이어 미사일을 도입해 기존 코브라(AH-1S) 헬기의 TOW 미사일 보다 원거리에서 다양한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다양한 발사방식을 활용해 공격헬기의 생존성과 적 전차에 대한 파괴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