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서 공동 57위

93명 중 상위 30위 이내 들지 못해 2차 시기 진출 실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 시즌을 시작한 정동현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첫 대회를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다.(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29)이 '올림픽 시즌'을 아쉽게 출발했다.


정동현은 13일(한국시각)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남자 회전 1차 시기에 53초03으로 공동 57위에 올랐다.

전체 9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상위 30명 이내에 들지 못한 정동현은 2차 시기 진출에 실패했다. 1차 시기를 1위로 마친 데이브 라이딩(영국)에 2,74초 뒤진 성적이다.

정동현은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회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둔 1월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4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알파인 스키 월드컵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도 냈다.

최종 우승은 펠릭스 노이로이터(독일)가 차지했다. 1차 시기에 50초43으로 다이딩에 0.14초 뒤진 2위였던 노이로이터는 2차 시기를 52초40으로 마쳐 합게 1분42초8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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