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646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49위에 그쳤다.
최종일 6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데뷔 3년 만에 우승한 지한솔(21)과 상당한 격차가 벌어졌지만 평균타수 1위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올 시즌 K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다승(4승)을 확보한 채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은 시즌 5승은 불발됐지만 평균타수 1위까지 확보했다. 27개 대회에 출전해 20개 대회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 차례의 컷 탈락도 없었다. 결국 올 시즌 KLPGA투어 유일한 60대 타수(69.80)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도 받았던 이정은은 KLPGA투어의 4대 개인상을 모두 가져가는 역대 8번째 사례로 이름을 역사에 남겼다. 앞서 KLPGA투어에서 시즌 전관왕은 신지애(29)가 세 차례 기록했고, 서희경(31)과 이보미(29), 김효주(22), 전인지(23)가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치고 공동 6위에 오른 장은수(19)는 신인상 포인트 1796점으로 1614점의 박민지(19)를 제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