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하메스 로드리게스, 中 원정에서 빠져

지난 10일 한국전 풀 타임 소화, 과도한 헐리웃 액션 지적도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한국과 평가전 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14일 예정된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한형기자
'콜롬비아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가 중국과 A매치는 뛰지 않는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크리스티안 사파타(AC밀란)가 소속팀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이들을 제외한 22명으로 14일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한국, 중국과 평가전에 나선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은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와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아스널)까지 두 명의 간판선수가 부상으로 제외된 상태다. 여기에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까지 결장하며 중국과 A매치는 간판선수가 대거 제외된 채 치르는 상황이다.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한국과 평가전에서 발을 밟혀 쓰러진 한국 공격수 이근호를 거칠게 일으켜 세우다 주심으로부터 저지 당했다. 하메스는 후반에도 김진수에 같은 동작을 펼치다 기성용의 항의에 헐리웃 액션까지 선보였다. 이한형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소속팀 복귀는 다소 묘한 시기라 더욱 관심을 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10일 한국과 평가전에서 자신과 충돌 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진수(전북)를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다소 황당한 헐리웃 액션을 선보여 논란이 됐다.

앞서 이근호(강원)의 유니폼을 거칠게 끌어올려 주심으로부터 저지를 당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다시 한번 김진수에게 비슷한 행동을 취했다. 그러자 한국의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항의하는 의미에서 어깨를 밀쳤다.

기성용의 동작 이후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다소 과한 동작의 의도를 읽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과 남미 등 전 세계 언론과 축구팬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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