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시진핑, 2번째 정상회담 시작

문 대통령 訪中, 시 주석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등 의제 예상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다낭에서 2번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순방중인 양 정상은 이날 오후
5시 37분부터 시 주석이 머무는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양 정상의 만남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주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특히 지난달 31일 양국 정부가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를 발표하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한반도 배치 문제로 인한 양국 갈등을 매듭지은 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한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협의로 양국 관계의 경색의 불씨가 됐던 사드 문제가 일정부분 매듭지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의 방중(訪中)과 시 주석의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등에 대한 의제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 정상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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