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차 단독 선두' 지한솔, KLPGA 첫 승 보인다

지한솔. (사진=KLPGA 제공)
지한솔(21)이 프로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지한솔은 11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646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에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1라운드 역시 보기 없이 6언더파를 치는 등 36개 홀 노보기 행진이다.

9언더파 공동 2위 그룹 조윤지(26), 김지현(26), 권서연(17)과 3타 차.


2015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뛴 지한솔의 첫 우승 기회다. 지한솔은 3년 동안 8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세 차례. 올해 최고 성적은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위다.

지한솔은 "지금 2위와 3타 차다. 오랜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것 같은데 노려보고 싶다"면서 "샷 감이 좋기 때문에 너무 안전하게 공략하려고 하면 오히려 위기가 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 샷을 믿고 오히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기다리는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권서연이 언니들 사이에서 지한솔을 추격했다. 권서연은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 김지현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편 4관왕을 노리는 이정은(21)은 3언더파 공동 2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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