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아이스하키, 불안한 수비가 아쉽다

덴마크와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1차전서 4-7 패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덴마크와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오스트리아컵 1차전에서 4골을 넣고 공격에 합격점을 얻었지만 경기 막판 연속 3실점 하는 등 수비에 약점을 드러냈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공격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불안한 수비가 문제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덴마크와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오스트리아컵 1차전에서 4-7로 패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21위의 한국은 14위 덴마크를 맞아 경기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마이크 테스트위드(하이원)가 2골을 넣고 김기성(안양 한라)이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3피리어드 들어 급격하게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역전패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치른 국제대회에서 3피리어드 막판 연속 실점하며 3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진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이 패배로 한국 아이스하키는 덴마크와 역대전적에서 1승6패로 열세가 계속됐다. 한국은 내년 5월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리는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조별리그 B조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한국은 오스트리아(세계랭킹 16위)를 연장까지 치른 끝에 3-2로 꺾은 노르웨이(세계랭킹 9위)와 11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노르웨이 역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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