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는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강병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장은 앞으로 협의회를 대표해 회의를 열고, 논의의제를 조율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협의회는 이날부터 내년 2월말까지 약 100여일간 매달 2번씩 열기로 했다. 또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회의 결과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논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보편 요금제 순서로 진행키로 했다. 추가의제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어떤 의제를 다룬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성을 가지고 심도 있게 논의하자는 것"이라면서 "논의 의제가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각각의 의견을 공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회의는 2주 뒤인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차 회의에서는 단말기 자급제에 대해 이동통신3사 등 각 이해관계자, 소비자․시민단체별로 입장을 발표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