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간사가 딸과 부인의 채무계약을 해지할 의사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후보자는 "저희도 불편하고, 조금도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원래 목적은 미성년자에 소득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려고 한 건데 이미 알려져버려서 처리하고 내는 것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홍익표 간사가 "현금 2억2천만원을 (딸에게) 증여해서 모녀간의 채무 채권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냐"고 재확인하자 "네. 그렇게 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이날 홍 후보자의 검증자료 미제출 문제를 두고 야당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딸이 어머니에게 그간 지급한 이자 내역을 제출하라고 촉구했지만 홍 후보자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