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한 입으로 두 말하는 홍종학 후보자는 더 이상 국민에게 상처입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학생들마저 불안함에 공무원을 꿈꾸는 시대에 초등학생 딸에게 쪼개기 방법으로 8억원 건물을 증여하고 모녀지간에 차용증을 써 세금을 내 주냐"며 "명문대 안 나온 중소기업 사장은 문제가 있다고 모욕하면서 벤처를 이끌겠다는데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에게도 "금도를 넘어섰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안 대표는 "청와대와 민주당은 홍 후보자의 편법 증여와 세금 회피에 대해 뭐가 문제냐고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더구나 민주당이 중소상인과 자영업체 단체 기자회견을 주선해 대놓고 청문회 통과를 압박하는 행태는 보기 민망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와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상식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멈추라"며 홍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