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워회의에서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의 미래를 망친 분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라고 한 것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 염치조차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댓글공작 개입을 인정하는 진술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나왔다고 한다"면서 "이제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수사는 새 국면을 맞았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국군이 국가의 예산을 투입하고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SNS를 치밀하게 관리하고 국민 여론을 거짓으로 조작한 국기문란이고, 헌정질서유린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검찰 일부에서 국민적 염원인 적폐청산에 소극적 기류가 있어 심각한 우려를 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대장정에서 검찰의 조직 이기주의는 설 곳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은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불법·탈법을 바로잡아 정의를 세우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가는 어려운 과정"이라며 "검찰과 수사팀은 일제히 흔들림 없이 국민만 믿고 엄정하고 단호한 수사로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 세워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