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한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한 발언이 기존 발언 수위와 비교해 많이 절제됐다고는 하지만, 국회 연설 안에는 여성과 영유아 인권 등 북한이 아파하는 부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북한의 반응이 어떨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트럼프 방한을 반대하는 국내 동향을 보도는 했는데 아직 직접적인 반응은 없다"며, "북한도 50여일 이상 도발을 중단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활동도 줄고 있어, 나름 심사숙고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인권 실태 등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북한 상황이 일부 사실관계와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