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일 "사업비 913억 원을 투입해 김포공항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1만 8,593㎡, 전시면적 7,828㎡규모로 국립항공박물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국립항공박물관은 '항공강국 대한민국 그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콘셉트로 대한민국 항공의 역사·산업·생활문화 등을 한자리에 담아 전시 관람과 함께 체험․교육장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물관 1층에는 수장고와 우리나라 항공역사 속 대표 비행기를 전시하는 항공 갤러리 등을 설치하고, 2층에는 항공산업 전시실과 항공안전 체험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3층에는 기획전시실과 항공도서관, 어린이 창의체험관 등을 마련하고, 4층에는 야외 전망대와 휴게 카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항공박물관과 연계하여 6,000㎡의 옥외 공간을 개발하여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이 놀이와 휴식을 같이 할 수 있는 문화와 힐링 마당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김포공항에서 국립항공박물관 착공식을 갖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립항공박물관이 개관하면 매년 15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약 1,3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1,000여 명의 고용 유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