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이 즐거워" 극단돌 구구단이 들려줄 달콤한 음악

구구단(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극단돌'을 표방하는 9인조 걸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이 세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구구단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원더랜드(Wonderland)'와 16세기 이탈리아 명화인 카라바조의 '나르시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나르시스(Narcissus)'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엔 영화를 재해석했다. 8개월 만에 컴백해 선보이는 싱글 '초코코 팩토리(Chococo Factory)'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모티브로 했다.

세정은 8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구구단만의 색깔로 표현했다"며 "달콤한 에너지를 전달해 많은 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은 '초코코(Chococo)'다. 블루지한 기타 리프와 화려한 신스 사운드가 조화룬 이룬 곡으로 반복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세정은 "원작 영화처럼 기묘한 느낌이 나면서도 초콜릿 같은 달콤함이 느껴지는 곡"이라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쉽고 중독성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미나는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 불러보셨을 법한 '코코코코코 눈'을 연상케 하는 후렴구가 킬링 파트"라며 웃었다.

독특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곡을 듣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뮤직비디오에는 기묘한 분위기의 공장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구구단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곡에 걸맞은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단발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미미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라며 "영화 속 '움파룸파족'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구구단 멤버들은 '극단돌' 콘셉트를 즐기고 있다. 세정은 "콘셉트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당이 떨어질 때 초콜릿을 먹지 않나. 구구단이 다가오는 겨울 많은 분들에게 달콤함 초콜릿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멤버 중 소이는 어깨부상으로 이번 활동을 함께하지 못한다. 세정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소이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함께 무대에 올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구구단의 새 싱글 '초코코 팩토리'에는 타이틀곡 '초코코'를 비롯해 통통 튀는 비트가 매력적인 신스 팝 장르의 곡 '럭키(Lucky)', 아련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 '스노우볼(Snowball)' 등 3곡이 담겼다.

하나는 쇼케이스 말미 이번 싱글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동화, 명화에 이어 영화 재해석에 도전했다. 앞으로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모티브로 한 콘셉트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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