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경기도 최초로 작은 장례문화 실천

경기도 안양시가 8일 노인회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시내 5개 장례식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안양시청>
경기도 안양시가 도내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작은 장례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시는 8일 노인회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시내 5개 장례식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작은장례문화실천 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운동은 보여주기식 허례허식을 탈피하고 유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다. 핵가족화 된 현실을 반영하는 간소화된 장례절차를 핵심으로 한다.

꼭 필요한 다과를 대접하고 수의는 평소 즐겨 입던 옷으로 대체하며, 관은 소박한 관을 사용하는 것이 작은장례문화운동의 첫 단계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가족 친지 중심의 부고 알림, 2일장 및 작은 장례 실천을 위한 서약서 받기 운동 등을 다음 단계로 추진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작은 장례문화를 실천할 경우 장례식장으로부터 시설사용료의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현재 메트로병원장례식장, 석수장례식장, 안양장례식장, 한림대성심병원장례식장, 안양샘병원장례식장 등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인구구조 및 사회변화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이제는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는 장례문화가 필요한 때"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건전한 장례문화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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